서동혁(2013-04-16 04:25:20, Hit : 682, Vote : 98
 위기 속의 한국

위기 속의 한국

                                        밝은서울정신과 원장  서 동 혁

요즘 북한의 핵위협, 중산층의 붕괴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풀어나가기 벅찬 문제들이다. 정치나 경제 문제는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니 전문가 분들이 잘 풀어가길 바라고 나는 다른 측면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청소년인 자녀들이 “연애는 하지만 결혼 할 생각은 없다.” “결혼은 해도 자식은 안 낳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종 종 듣는다. 내용을 들어보면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이나 부모의 책임을 해낼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고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에서 1위가 공무원이라는 기사를 보았고 이유는 퇴직 당할 위험이 가장 적은 직업이기 때문이란다. 교사가 인기직업이다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맞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이것이 세계 11위의 경제기적을 이룬 우리의 현실이다. 나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 위기를 느낀다. 경제발전이 우리에게 준 것은 탐욕과 불안정함이고 희망 없는 징후들이 사회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 도처에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데 우리는 무력감 속에서 “괜찮겠지!” 라는 심리적 방어에 기대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
현실에 대한 확실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대로 가다보면 우리사회는 공멸할 것이다. 우리사회 전체가 노인들만 남아서 가구 수가 줄어가고 있는 시골마을처럼 될 것이다.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은 우리 자신이고 함께 심리적으로 건강한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사회를 수백년 간 지탱하던 권위적인 유교적 가치관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은 형성되지 않고  있고 개인주의가 팽배하며 가족이나 이웃이라는 공동체의식도 사라지고 있다. 복지를 이야기하지만 복지제도의 근간인 공동체 의식은 없으니 강요된 복지제도는 부담자나 수혜자 모두를 힘들게 한다.
나는 내성적인 정신과 의사로써 위기 극복을 위하여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건강한 인간관, 인생관, 국가관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정신적 토대가 없이 사회가 건강해 질 수 없다. 각 개인이 건강한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대통령을 비난하고 정치권과 관료를 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나름 고민을 하며 이 공간에서라도 나의 생각을 올리고 함께 고민을 해 보고자한다. 이 글을 보시는 소수의 분들이라도 함께 고민을 하며 이 사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우리 각자가 이 사회의 주인이고 희망이기 때문이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권력과 사랑
열등감에 대하여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