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혁(2012-03-18 19:47:35, Hit : 1123, Vote : 148
 어른스러움에 대하여

어른스러움에 대하여

                                               밝은서울정신과  원장  서 동 혁

정신치료 도중에 내담자가 어른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여 나는 어른스럽다는 말을 어떤 의미로 쓰는지 물었다. 내담자는 떨어져서 지켜보며 진심으로 상대방을 걱정하는 태도 같고 독립적인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다. 나도 동시에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지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였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사회적이나 심리적으로 독립된 사람이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사회적으로 독립되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자립되어 타인의 지원이 없이도 살 수 있으며 그 상태를 큰 불안 없이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며 심리적으로 독립되어 있다는 것은 타인의 인정이나 사랑을 갈구하고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에 이른 사람이 사랑을 가지고 누군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배려하고 도와준다면 그 상대방은 자연히 고마운 마음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 자신을 살펴보며 나는 충분히 어른스러운가 하는 반성을 하니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자각이 들었다.
“ 아 정말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로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이것은 늘 스스로를 돌아볼 기준이 되기도 하고 정말로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반성을 하였다. 이러한 소중한 통찰의 기회를 준 내담자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나이만 들면 어른이 된다는 착각 속에 살며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반성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어서  사회에서 좋은 어른을 만나기가 힘든 듯하다.
정말로 부모들이 어른스럽다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것이고 선생님들이 어른스럽다면 학교폭력도 줄어들 것이다. 사회 지도층이 어른스럽다면 사회는 좀 더 밝고 건강해질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는 인생도 좋은 삶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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