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혁(2011-07-31 16:22:58, Hit : 1419, Vote : 152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길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길- 상생의 길

인간은 함께 산다. 늘 관계 속에 있고 서로의 이해가 충돌하고 갈등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사람도 있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의 주변사람들은 편안하나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은 피해를 입고 화가 나게 된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싫어하고 피하게 되나 그런 사람이 가족이거나 조직에서 함께 있으면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생긴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은 상처받기가 쉽다. 나는 이만큼 배려하였는데 상대방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상처받는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배려는 소중한 것이다. 공중도덕도 배려이다. 우리사회는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 하는 배려보다는 자기주장을 강조하는 면이 있다. 일본은 사회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일본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몸을 움츠리고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 애를 쓴다.
상대방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려는 마음을 사람들이 다 가지고 산다면 얼마나 이 사회가 달라질까?
우화같은 천국과 지옥의 이야기가 있다.
“한사람이 천국에 가보니 식사시간이었다. 1m가 넘는 긴 숟가락이 있고 식사를 하는데 서로 상대방 입에 자기 숟가락으로 떠 주며 즐겁게 식사를 하였다. 이번에는 지옥에를 가 보았다. 그 곳에도 숟가락이 같은데 혼자 먹으려 하니 길어서 입에 안 들어가 이리 저리 흘리며 먹지를 못하고 화를 내고 괴로워 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이야기가 천국과 지옥을 통해서 배려의 중요성을 잘 이야기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의 십계도 배려를 말하는 것이고 법도 배려에서 나오는 것이다.
배려는 사회를 살만하게 만들고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증진한다. 그런데 배려를 실행할 때 여러움이 한 가지 있다. 나만 배려하다 보면 손해보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는 임상에서 배려에 대해 말할 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나 자신도 배려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자아의 역할은 자신을 잘 돌보아 잘 살도록 돕고 행복하라는 것이다. 자아은 이 몸과 마음의 도우미이다. 그런데 자신은 안 돌보고 타인만 돌보다 보면 우울하고 지치기 쉽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은 반드시 그 배려의 대상에 자신도 포함시켜야한다.
자신만 아는 사람은 그 배려의 대상에 타인도 포함시켜야 한다.
실제 상황에서 나도 좋고 남도 좋은 해답을 찾기가 힘든 경우도 많다. 그러나 늘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신의 인생이 달라지고 공존과 조화의 길로 다가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밝은서울정신과       서 동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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